위례신도시 국민임대 줄이고 장기전세타운으로
저렴한 전셋값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이 위례신도시에 대규모로 입성한다. 단일 지역으로는 사상 최대 물량인 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하나의 장기전세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678만㎡ 중 송파구 부지 258만㎡를 직접 개발하는 내용의 신규 사업계획을 수립해 SH공사는 위례신도시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실무 협의를 마쳤으며, 실시계획 승인 이후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송파신도시에 건설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국민임대주택 수가 1만4,000여가구에서 9,800여가구로 4,000가구 이상 줄어들고, 분양전환이 가능한 중대형 장기전세주택 수가 대폭 상향 조정해 송파신도시 임대주택을 조정한다.
송파신도시엔 분양주택 2만4,535가구(50%, 단독주택 4,680가구 포함), 임대주택 2만4,465가구등 총 4만9,000가구가로 송파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당시 4만6,000가구 중 2만2,100가구를 분양주택으로, 2만3,900가구는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었으나 강남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택 수를 3,000가구 늘려잡았다. 2010년 첫 분양에들어가는 등 송파신도시 공급계획을 추진하기로 하는 대신 서울시의 임대주택 조정 요구를 수용해 소형 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해 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40%로 하향 조정한다.
임대주택 규모별 공급계획 조정은 60㎡ 이하 국민임대주택을 당초 계획했던 1만4,149가구에서 9,800여가구로4,349가구를 줄여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의 역할에 걸맞게 임대주택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60㎡ 이하 소형임대주택을 줄이고 그만큼을 85㎡ 이상 중대형 임대주택과 중대형 장기전세주택 수를 늘린다.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주변전세시세의 80%로 최장 20년간 임대한 뒤 분양전환이 가능해 사실상 그만큼 분양주택을 늘리는효과가 있다.
임대주택 전체 비율은 50%에서 40% 안팎으로 하향 조정된다. 송파신도시 전체 부지면적 676만㎡ 중 86%가그린벨트로이중 50%, 즉 40%로 임대주택 비율을 맞춰도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경우 50%를 임대주택으로 짓도록한 현행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분양주택은 55~60%로 최대 2만9,400가구로 늘게 된다.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암·감이동 일대 678만8000㎡ 규모의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보상대상 토지조서 등 보상 계획 세부 내용은 토공 홈페이지와 위례신도시사업단, 송파구청, 성남시 수정구청, 하남시청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는 첨단 생태도시, 역사문화도시, 상생도시 등의 개발 컨셉트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오는 2014년 12월까지 4만6000가구를 지어 모두 11만5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7월21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개발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송파신도시의 개발로 인한 이익은 SH공사 임대주택 건설재원으로 쓰인다.서울시계인 송파구내 2만 가구를 건설 위례신도시 전체 주택 4만6000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6000가구를 장기전세로 배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법 업무처리 지침에서 수립중인 지침에 따르면 보금자리 단지에는 국민임대·영구임대 20~30%, 장기전세·공공임대 10~20% 지을수 있되, 지역 여건에 따라 10%p범위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장기전세를 최대 30%까지 지을 수 있다. 장기전세 주택형은 권장 비율을 적용할 경우 전용 59㎡형 3600가구(60%),전용 84㎡형 1800가구(30%),전용 114㎡ 600가구(10%)로 예상된다.
장기전세는 주변 전셋값의 80% 이하에서 최장 20년간 살수 있어 서울 중산층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 국민임대 물량이 줄고 장기전세가 늘어나면 위례신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다. 국민임대 1500가구(15%),영구임대 500가구(500가구)를 각각 짓는다. 1만가구는 원주민용 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일반 분양된다. 공사는 직접분양을 못하는 만큼 해당 택지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당초 토지공사 개발계획안에는 일률적인 국민임대만 짓게 돼 서울지역에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도입하기 위해 보금자리특별법을 반영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신문편집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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