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마곡지구 도시개발로 개발 서울 강남구가 개포동의 구룡마을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등 2,700여가구를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서울 마곡지구가 장기 시프트 도시로 변모한다. 서울 마곡동과 가양동 일원 마곡지구에 1만2000가구,인구 4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이중 절반은 장기전세주택로 공급된다. 2008년까지 발산지구에 공급된 831가구를 포함해 이곳에만 7000가구에 육박하는 시프트가 들어서 서울 최대의 시프트촌이 형성되는 것이다.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시프트 중 절반에 가까운 2700가구는 전용면적 85∼114㎡이하의 중산층용으로 공급돼서울시가 추진하는 장기전세주택의 중산층 끌어들이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08년 6월 20일 개통되는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발산역 주변에만 대부분 입주를 마친 발산지구 5600여가구를 포함해 총 1만6600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가 탄생한다.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공항동,방화동,내.외발산동 일원에 걸친 마곡지구 중 주택용지 66만3000㎡에 2012년까지 시프트 6000가구를 포함 임대주택 7200가구와 분양주택 48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임대주택 중 절반인 3600가구를 전용면적 60∼114㎡이하의 중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전체 임대주택 7200가구 중 85% 달하는 6000가구를 계약 연장을 통해 최장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시프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주택의 경우 4800가구 중 70%가 넘는 3300가구를 전용면적 60∼84㎡ 이하로 공급하고 1400가구는 59㎡이하로 분양한다. SH공사는 2008년 7월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8∼9월 감정평가,10∼11월 협의보상 단계를 거쳐 집행한다. 택지개발 실시계획승인을 받고 연내에 주택건설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2009년 상반기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아 총 가구수를 확정짓게 되는데 이때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 임대주택 중 시프트 비율은 조정 될 수도 있다. 2007년 말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최종승인을 받은 마곡지구는 이르면 2009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상반기 중 분양하고,2008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을 끝마치게 된다.
마곡지구는 2009년에개통되는 9호선 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역을 비롯해 5호선 마곡,발산역 등 5개 전철역사를 끼게 된다. 김포공항은 물론 외곽순환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 등 기존에 갖춰진 기반시설,도로망과 더불어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마곡지구 개발사업은 2031년까지 1∼4단계에 걸쳐 전체 336만4000㎡ 부지에 복합첨단산업단지와 친환경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7년 말 IT.BT.NT의 첨단융합기술 R&D 시티로 조성하며,한강물을 끌어들여 수변도시를 만들어 세계적인 수상 관광구역으로 개발된다. 용도별 용지공급은 주택용지외에 산업용지 74만9000㎡,업무용지 45만4000㎡,학교.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용지 149만8000㎡ 등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울시와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특별보증혜택을 시행한다. 장기전세주택 입주자에 대해서는 연소득에 상관없이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금액 기준으로는 1억원까지 보증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개인의 연소득 등을 감안해 전세보증금의 70%까지만 보증을하도록 돼 있지만 장기전세주택의 공공성을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보증혜택을 부여키로 한 것이다. 연소득2500만원은 전세보증금 1억원짜리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할 경우 종전에는 전세보증금의 70%인 7000만원과 개인신용평가시스템 상 연간소득 인정금액(실제 연소득의 최대 2배) 5000만원 가운데 낮은 금액인 5000만원까지만 보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소득에 관계없이 임차보증금의 80%인 8000만원까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 입주자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및 보증지원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우선적으로 서울시 금고은행인 우리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자금 여유가 없는 영세 서민들에게도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보증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전세 시세의 80% 미만 가격으로 최장 20년간 계약을 연장해 살수 있는 공공아파트로 입주 때 전세보증금만 낸다는 점에서 임대보증금과 매달 임대료를 내는 임대아파트와는 다르다. 강남구는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49만여㎡에 대한 정비계획 제안서를 민간기업으로부터 제출 받아주민 열람공고 등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정비구역 지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분양주택 1,500여가구와 임대주택 1,200여가구 등 총 2,700가구의 아파트와 저층형 타운하우스를 건립한다. 정비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정비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필요하며,강남구가 제안한 방식은 소수 개발업자에 과도한 특혜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검토돼야 한다. 구룡마을은 과거 여러 차례 공영개발 방식이 검토돼왔지만 거주자 실태등이 명확하지 않아 지연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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